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조남주, 최은영, 김이설, 최정화, 손보미, 구병모, 김성중, 일곱 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여자친구로, 딸로, 아내로, 엄마로, 회사원으로, 영웅으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 그 많은 이들의 고민과 상처와 갈등을 따라 읽다보면 익숙한 장면들을 보며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온다. 여성의 삶에 대해 말하는 이 이야기들이 "세상과 자신 중에 틀린 쪽이 아마도 자신이라고 생각할 뻔한 어떤 여성을 구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