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黒山』김훈 
李朝末期の1801年,朝鮮で起こった天主教(ローマ・カトリック)信徒への迫害を描いた作品。
厳しすぎる税の取り立てや身分制度で身動きもできない人たちに天主教の教えは福音であった。儒教を国の根本とする朝鮮で絶対統治者である王以外を仕えることは死を覚悟してのこと。
この小説は儒学者、馬子、宮女、飯屋のおかみ、寡婦、船頭、黒山島の少年などのことばで200年前の人々の夢や絶望を語っている。
作家は金薫(キム・フン)。『不滅の李舜臣』、『南漢山城』など映画の原作者である。邦訳本は蓮池薫邦訳翻訳の『孤将』(新潮社)がある。
クオンで2019年に翻訳出版を予定している。


저 너머를 향해 피 흘리며 나아간 사람들!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지식인들과 민초들의 이야기를 그린 김훈의 역사소설 『흑산』.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의 전통과 충돌한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루고 있다.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생활과 그의 조카사위이자 천주교 순교자인 황사영의 이야기가 한 축을 이루고, 여기에 조정과 양반 지식인, 중인, 하급 관원, 마부, 어부, 노비 등 여러 계층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엮어냈다. 소설은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는 뱃길에서 시작한다. 정약전은 막막한 흑산 바다의 물고기를 들여다보며 그곳에서의 새 삶을 기약한다. 그 시기, 정약전의 조카사위 황사영은 바다 너머 새 세상의 소식을 꿈꾸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