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도시다. 아름다운 바다와 풍부한 자원, 음식문화를 갖고 있다. 또한 역사가 깊은 도시, 문화예술의 향기가 진한 도시다. 인구 15만 남짓의 작은 도시 통영에는 나라에서 지정한 중요무형문화재 종목만 아홉이다. 뿐만 아니라 박경리, 김춘수, 유치환, 백석, 윤이상, 전혁림, 이중섭 등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과 화가, 음악가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 있다.

그리고 작품의 모티브가 된 아름다운 바다의 땅 통영. 그들이 사랑한 바다와 산, 그리고 골목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3년간의 연구와 조사 끝에 장인, 문학, 공연 세 가지 테마로 묶고, 직접 골목골목 발로 뛰어 코스로 엮었다. 통영을 여행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으로, 이 책과 함께라면 통영 문화예술의 아름다운 흔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