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パク・ウンジョン)著|타이피스트(タイピスト)|2024-02-29|156頁|120×190mm

2011年『詩人世界』で登壇し、詩集『誰も知らないうちに大人になって』(文学トンネ、2015)『夜と夢のニュアンス』(民音社、2020)を出版し、自分だけの声とリズムで詩的世界を構築してきたパク・ウンジョンさんの詩集。タイピスト詩選集の2冊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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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피스트 시인선> 002번으로 박은정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아사코의 거짓말』이 출간되었다. 박은정 시인은 2011년 『시인세계』로 등단하여 시집 『아무도 모르게 어른이 되어』(문학동네, 2015) 『밤과 꿈의 뉘앙스』(민음사, 2020)를 펴냈으며 자신만의 목소리와 리듬으로 시적 세계를 구축해 왔다.

사랑과 죽음을 함께 쥐는 강한 악력과 슬픔과 아름다움이 맞물리며 공존하는 문장으로 주목 받은 시인은 시집 『아사코의 거짓말』에 이르러 일상을 파고드는 낯선 감각과 예리한 시선으로 사랑과 세계의 비루함에 대해 말하기 주저하지 않는다. 부서지고 망쳐진 세계 속에서도 상처투성이의 빛을 말하고 야만적인 사랑 앞에서도 정면을 직시하며 ‘작고 연약한 것들’의 마음을 끌어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