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著、최고은(チェ・ゴウン)訳|알에이치코리아(RHK) 刊|2024-03-02|292ページ|

亡き夫から莫大な遺産を相続した女性の前に絶縁したはずの兄が現れ、「あんたは偽者だ」といいだす。女性は一笑に付すが、一部始終を聞いていた元マジシャンのマスターは驚くべき謎解きを披露する。果たして嘘をついているのはどちらなのか――。謎に包まれたバー『トラップハンド』のマスターと、彼の華麗なる魔術によって変貌を遂げていく女性たちの物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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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 일본에서 《블랙 쇼맨과 각성하는 여자들》로 발표된 소설집을 작가와의 긴밀한 편집 회의 끝에 두 권의 단편집으로 국내에서 출간한다. 앞선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에서 불특정 다수가 오가며 사연을 만드는 비밀의 바 트랩핸드의 실체가 드러났다면, 신작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행복을 찾는 이들의 일생일대의 선택을 돕는 사연이 시원스레 밝혀진다.

리모델링 계약을 위해 고객 부부를 만나러 간 자리에서 마요는 예상치 못한 통보를 받는다. 까다로운 노부부 고객의 입맛에 맞춰 시안 재수정도 감수하며 간신히 마무리를 짓는 자리에서 취소라니. 다른 업체가 마음에 들어 변덕을 부리는 줄 알았는데, 실은 부부가 고쳐 살기로 한 맨션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통째로 넘어갈 상황에 놓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었다. 상대는 죽은 아들의 전처, 정황만 듣자면 재산을 노린 꼼수가 분명하지만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어 재산은 고스란히 전처에게 돌아갈 상황이라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사정을 전해 들은 다케시가 스리슬쩍 부부의 법률 대리인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