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덕(ユ・ジェドク)|나무발전소|252ページ|2019-09-20刊


ウェスティン朝鮮ホテルソウルの総料理長ユ・ジェドク氏が仕事の合間に本を読み、コラムを書いた。
コック帽と調理服を着たシェフたちが熱くて鋭い器具を使って誰かの食事を準備するホテルのキッチンは、ベールに包まれた空間だ。
毎日異なる状況や条件の中で、常に同じ味とサービスを提供するため、厨房では日々戦争が繰り広げられている。

食卓に革命をもたらした唐辛子のすべてを扱った『スパイス・ロード』から、料理人文学の古典『食と文化の謎』まで、選んだ本はほとんど料理に関する本だ。


●試し読みはこちら


27년차 호텔리어 셰프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책의 맛은 어떨까?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총주방장 유재덕, 그는 칼을 내려놓을 때마다 책을 펼쳐들었다.

희고 높은 모자와 흰 조리복을 입은 셰프들이 뜨겁고 날카로운 기기들을 이용해 누군가의 식사를 준비하는 호텔 주방은 베일에 싸여진 공간이다. 날마다 다른 상황, 다른 조건이 주어지지만 한결 같은 맛과 서비스를 위해 주방에서는 매일의 전쟁이 치러진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에서 외길을 걸어온 중년의 셰프는 주방일 틈틈이 책을 읽고 칼럼을 썼다. 셰프가 고른 책은 대부분 음식에 관한 책이다.

식탁 혁명을 불러온 고추의 모든 것을 다룬 <페퍼로드>부터 음식인문학의 고전 <음식문화의 수수께끼>까지 41편에는 저자의 경험과 어우러진 흥미로운 음식 이야기가 펼쳐진다. '파타고니아 이빨고기'가 '칠레산 농어'로 이름을 바꾸고 판매량이 10배 늘었다든지, 요리의 맛은 식재료의 질에 달려 있을 뿐 요리사의 역할은 얼마 안 된다는 것 등등 미식의 안목을 키울만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