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추리문학상'은 한국추리작가협회에 의해 1985년에 제정되어 35년간 한국 추리문학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특히 2007년에는 단편 부문인 '황금펜상'을 신설하여 최고의 추리적 재미와 소설적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들을 발굴하였다.
추리소설적인 구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형식이 단편이란 점에 착안해, 추리소설의 기본 문법에 대한 충실함과 참신한 시도, 문학적 완성도가 빛나는 단편소설을 선정한다. 2020년 올해 제14회 황금펜상에는 황세연 작가의 '흉가'가 선정되었다.
이번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황금펜상을 수상한 열두 편의 작품을 모두 모은 특별판이다. 지난 14년간 한국 추리소설이 어떻게 진화하며 다양해졌는지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