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림 (アン・ヒョリム)著|반달(パンダル)|2017-06-12|44頁|145×350mm

きみはだれかな? 勇敢なきみはだれかな? ひもにぶら下がって思い切り遊ぶきみはだれかな? びっくりして飛び降りるきみはだれだろう? 待っていてくれる友達がいるきみは、だれ?
幻想的な子どもは、そのうちひとり二人と増えていく。あちこちで飛んだり跳ねたりと元気いっぱいだ。この子たちが誰なのかはなかなか明かされない。普段の生活の中では目に見えない場所にいるようだ。きみはだれだろう。天真爛漫なその姿。トントンと私の扉をたたく、きみはだれ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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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의 몸에는 빛깔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다. 때로는 잿빛처럼 보이고, 때로는 푸른빛으로 보이기도 한다. 투명하게 보일 때도 있다. 해가 비치는 날에는 마치 아주 작은 얼음알갱이가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온몸이 무지개처럼 보이기도 한다.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던 안효림 작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이 아이들이 찾아왔다. 이제 막 그림책을 시작하려던 작가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었지만 이 아이들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언제나 작가 곁에 머물던 아이들이었다. 평범한 사람의 눈을 거두고 작가의 눈으로 새롭게 바라보자 갑자기 이 아이들이 눈앞에 보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