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랴부랴’는 ‘불이야, 불이야’가 줄어서 생긴 말이다. ‘단골’은 원래는 굿을 하는 ‘무당’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시치미를 떼다’는 매의 이름표를 몰래 떼어 버렸다는 데서 생겨난 말이다. 이처럼 우리가 흔히 쓰는 말에는 흥미로운 유래 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는 우리말의 유래를 알려주는 책이다. 유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말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물론, 그 말이 쓰이는 맥락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그러다 보면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자라 스스로의 생각과 말을 더 잘 표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