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著|민음사 刊|2017-10-10|184ページ


日本の映画監督、是枝裕和の代表的な長編映画「歩いても歩いても」の小説版。
15年前に亡くなった長男の命日を迎え、家族全員が集まった一日を描いた話だ。

家族間の決して容易ではない疎通とそれでもあきらめない連結への欲求を、
"歩いても歩いても"終わらない旅程に例え、
なかなか完了しない現在進行形の探求で描き出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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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의 극찬을 받고,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듣는 일본의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대표 장편 영화 [걸어도 걸어도]를 소설로 만난다. <걸어도 걸어도>는 가족 간의 결코 쉽지 않은 소통과 그럼에도 포기되지 않는 연결에의 욕구를, "걸어도 걸어도" 끝나지 않는 여정이자 좀처럼 완료되지 않는 현재 진행형의 탐구로 그려 낸 수작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동명의 영화(2008)로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 영화제 최고 작품상(2008), 일본 블루리본 감독상(2008), 아시안필름어워드 최우수 감독상(2009)을 수상한 바 있다.

<걸어도 걸어도>는 십오 년 전 세상을 떠난 장남의 기일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인 하루를 담아낸 이야기다. 이 자리는 가장 커다란 공백으로 오히려 매년 가족의 회합을 가능하게 하는 장남의 존재감과 이제는 은퇴한 아버지의 실속 없는 위엄, 엄연한 독자(獨子)인 차남의 철부지 근성이 한데 모인 그야말로 역설의 현장이다. 다만 이토록 지독하고 "소름이 돋"는 서로이지만, 늘 그렇듯 전할 이야기가 떠오르면 "꼭 한발 늦는" 아스라한 동경과 영원한 그리움의 상대가 가족임을, 작품은 나직하게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