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은 사회나 문화마다 다른 규칙, 가치관, 기호, 스타일 속에서 끊임없이 영향을 받으며 다양한 요인에 의해 시대마다 가장 아름답다고 여기거나 공감한 특정 화장법이 유행했다.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로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화장의 역사와 흐름 가운데, 화장 문화의 유행을 최전선에서 마주하며 우리나라 여성이 즐겨한 화장과 아름다움이 발현되는 빛나는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로우프레스가 협업해 만든 <유행화장>은 77년 한국 화장의 흐름을 담은 뷰티 큐레이션 북이다. 195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화장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을 사랑한 방식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50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단위마다 시대를 대변하는 키워드를 정하고, 시대상을 반영한 화장을 과거의 자료를 아카이브하여 재구성하며, 과거의 단장이나 유행한 화장법을 사진 화보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구현하고, 뷰티 업계 전문가는 물론 시대의 아이코닉한 인물과의 심도 깊은 인터뷰와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과의 유쾌한 인터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