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식 (ソ・ギョンシク)|창비(チャンビ)|308ページ|2006-12-01刊

在日朝鮮人作家のソ・ギョンシクが、プリーモ・レーヴィの人生と思想、そして死の意味を振り返る旅を描いたエッセイ。
現代証言文学を代表する作家プリーモ・レーヴィは、1919年トリノで生まれたユダヤ系イタリア人で、第二次世界大戦末期にアウシュビッツに収容され、劇的に生きて戻った。

その後、当時の記憶と経験をもとに『周期率』、『これが人間か』などを書き、人間が人間に犯した残酷な暴力を告発した。
地獄を経験したが、常に人生を肯定していた静かな楽観主義者であったレーヴィは、1987年に突然の自殺をした。
作者のソ・ギョンシクはこの突然の死に導かれ、イタリアへ旅立った。

レーヴィの物語とソ・ギョンシクの物語が交差しながら重なり合うが、 両者は30年という時間差にもかかわらず妙に似ている。
この本は、暴力の時代を証言し、警告する象徴であるレーヴィを通して、韓国の読者に警告と希望のメッセージを発信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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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 작가 서경식이 쁘리모 레비의 삶과 사상, 죽음의 의미를 반추하려 떠난 여정을 담은 에세이. 현대 증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쁘리모 레비는 1919년 또리노에서 태어난 유대계 이탈리아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아우슈비츠에 수용되었다 극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그후 그때의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주기율>, <이것이 인간인가> 등을 저술하며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른 잔혹한 폭력을 고발했다. 우리 시대의 지옥을 경험했지만, 항상 삶을 긍정하던 조용한 낙관주의자 레비는 1987년 돌연 자살을 했다. 지은이 서경식은 이 급작스러운 죽음에 이끌려 이탈리아로 떠났다.

두 가지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오버랩되는데, 하나는 레비의 이야기이고 나머지 하나는 서경식의 이야기로, 둘은 30여년이라는 시간차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비슷하다. 책은 폭력의 시대를 증언하고 경고하는 표상인 레비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경고와 희망의 메시지를 발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