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용 작가는 쉰 살부터 글 쓰기를 시작해 4년 만에 첫 책을 내고 이제는 제주로 이주해 ‘그녀들의 글 수다’라는 글 쓰기 강좌와 작가의 집 ‘글 스테이’를 운영하며 글 쓰기로 행복해지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 그가 어떻게 하다가 글 쓰기와 조우하게 됐고, 또 책을 내게 됐으며, 이제는 수강생들에게 ‘어미 새’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글 쓰기를 가르치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가 《내가 좋아하는 것들, 쓰기》에 펼쳐진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시집살이를 하는 평범한 주부에서 느지막한 나이에 작가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 기록으로 총3장으로 나눠져 있다. 1장은 인생 리셋을 위해 글을 쓰다로 엄마도 아내도 아닌 ‘나’로 살기 위한 준비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2장은 글쓰기와 행복하게 고군분투한 내용으로 제대로 된 글 쓰기를 위해 필요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로 꾸준히 글을 쓰게 해주는 마법의 지도 작성법이나 글이 안 써질 때는 프리하게 프리라이팅을 하는 방법, 잘 읽고 잘 쓰는 법 등에 관한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다. 3장은 글 쓰기로 삶이 특별해진 내용으로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마다 일으켜 세워준 것은 다름이 아니라 글 쓰기였다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