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산,이유리,전삼혜,이서영 (イ・ジョンサン、イ・ユリ、チョン・サメ、イ・ソヨン)著|서해문집|2021-07-16 |168ページ


未来に障害は何になるだろうか。私たちが知っている障害の基準が変わったら、それはどんな部分からだろうか。
この質問に対する4人の作家が出した答えとなるSF小説4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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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문학 15권. 네 편의 SF소설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한 가지 의문에서부터 출발했다. 학교에서나 전통적인 청소년문학에서나 금기시됐던 내용들이 차츰 책 속으로 들어오는 가운데서도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이들은 왜 보이지 않거나 볼 수 없는 걸까? 혹여 볼 수 있다 해도 그들은 많은 경우 장애로 인한 고통을 짊어진 채 읽는 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존재로 등장한다.

하지만 장애를 넓은 의미에서 개인의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고통과, 그 고통을 둘러싼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문제로 정의할 때 “우리는 무엇을 ‘장애’라고 부르는가. 어떤 것이 ‘장애’가 되고 어떤 것이 ‘정상’이 되는가. 그 희미한 경계선은 어디에 위치하는가”(이서영, 작가의 말)라는 질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소설들은 (우리가 SF 하면 흔히 떠올리곤 하는) 우주로 향하지 않는다. 다만 가깝거나 먼 미래로 옮겨 가서도 2020년대 지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세계에 머문다. SF적인 세계관은 시공간적인 배경이 아닌, 질문을 통해 구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