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イ・カン)|북드림2023-01-10 |280ページ|


色とりどりの布団と枕、食器棚と肘掛け、ぬいぐるみと五色のビーズ… 。
1970~80年代を象徴していた生活用品は私たちにどんな意味があるのでしょうか。
誰かにとっては幼年時代の思い出であったり、家族に対する懐かしさを思い起こさせる。
また誰かにとっては、むしろ新鮮な文化になることもある。

著者は一世代前の生活用品に注目し、70~80代に子供だった人々には穏やかな思い出を、若い世代には新しい文化的感性を呼び起こし、K-カルチャーに興味のある外国人には私たちの文化の新しい断面を見させてく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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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이불과 베개, 찬장과 자개장, 반짇고리와 골무, 알루미늄 밥상과 양은 냄비, 봉제 인형과 오색 구슬…. 1970~80년대를 상징하던 살림살이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누군가에게는 유년 시절의 추억이고, 누군가에게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일 것이다. 또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신선한 문화가 되기도 한다.

그 시절 어느 가정에나 있었을 일상의 사물을 끈기 있게 그리고 있는 작가 이강. 한 세대 이전의 살림살이들에 온기를 불어넣은 그의 작품들은 7080 어린 시절을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잔잔한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K-컬처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새로운 단면을 보여주는 소중한 콘텐츠이다.

<이강의 호시절>은 K-컬처와 레트로라는, 대중이 열광하는 두 측면 모두에서 주목받는 작가 이강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때론 선머슴 같은 익살스러움으로 때론 한없이 촉촉한 감성으로 풀어내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에서 작가의 그림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그림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는 무엇인지 쉽게 공감하게 된다.

누구나 내면 깊은 곳에 하나쯤 간직하고 있는 추억. 이강 작가의 그 추억은 어릴 적 마당 넓은 시골집과 더 시골인 할머니 댁이었다. 동생들과 함께 장롱이며 서랍장 위를 누비고 다닐 정도로 씩씩했던 이강도, 오색찬란한 이불, 베개, 반짇고리에 온 정신을 빼앗겨 정신없이 몇 시간씩 바라보며 화가의 싹이 자라나던 이강도 모두 그 시골집 풍경 어딘가에서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