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 (イ・ユジン) ,이서지 (イ・ソジ)絵 | 한솔수북(ハンソルスブック) | 2019-01-24刊  | 38


本書はすべて広げると4メートル弱の長さになる屏風のように折りたたまれている絵本です。
韓国の昔の市場の風景が描かれています。絵に描かれた市場を歩き回ってみると、懐かしい人たちがたくさんいます。

昔話を見せてくれるおじさん、碁盤の前に集まって碁を打つ子供たち、一口で食べたくなるスンデ(순대)を売っている家、鶏を捕まえようと奔走するおじさん、牛の喧嘩をする牛市場、酔っ払ってよろめくおじさんなどな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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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ェッコリがお届けしている韓国絵本を紹介する音声コンテンツでもこちらの絵本をご紹介しています。
ぜひお聞きくださいね!
●わたなべなおこのクリムチェクイヤギ#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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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 그림책 《장날》은 4미터 가까이 되는 길이에 병풍처럼 우리네 옛날 장터 풍경이 쫙 펼쳐진다. 그림 속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들이 튀어나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누가 누가 있나 찾아보느라 한참 동안 장터를 서성거린다. 그러다가 하나씩 반가운 사람들을 만난다.

옛날 이야기를 보여 주고 들려 주는 '요지경' 아저씨, 엿판 앞에 모여 엿치기하는 아이들, 한입에 쏙 집어먹고 싶은 순대 파는 집을 지나면 꼴깍꼴깍 군침을 흘리고, 닭 잡으려고 허둥대는 아저씨, 소싸움하는 소시장, 술 취해 비틀거리는 아저씨, 밥 얻으러 다니는 각설이를 만나면 배꼽이 빠지게 웃는다. 하루가 뉘엿뉘엿 저물면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장터를 빠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