リュ・シウン著|은행나무|2023.06.07|296ページ


新鋭小説家リュ·シウンの初小説集。 他者と結束して行われる普遍的でありながら、またそれぞれ違う愛について描いた8編の連作小説。

신예 소설가 류시은의 첫 소설집. 템퍼코리아, 한국메세나협회, 은행나무출판사가 공동 주관하는 ‘등단작가 첫 책 지원 공모’ 선정작이다. 타자와 결속되어 이뤄지는 보편적 사랑의 개념을 삶의 방법론으로 치환하여 사랑의 진화와 퇴행을 다루고 있다.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각각 인물들의 상황과 갈등을 사랑이 매개하고, 사랑의 중심 밖으로만 맴돌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세계에 주목한다. 또한 ‘나’와 타인과의 깊은 이해가 소멸되어가는 현상을 “실감나게 재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작동시키는 구조와 소비되는 개인의 욕망”(은희경_심사평)까지 통찰해 소설로 확장시킨다. 소설은 타자와의 긴밀한 연결에서 이뤄지는 오래된 보편적인 사랑의 작용들을 뒤로하고 류시은이 조형한 ‘최애’적 사랑의 결속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