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 (ジウ)作|달그림|2019-10-31 |48ページ

あかすりタオルが話者となり、主人公の中年女性の垢をこすりながら話がすすんでいく絵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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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벗기는 행위를 통해 누구에게나 찾아올 적당한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목욕탕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연두색 때 타월, 일명 ‘이태리 타월’이 화자이다. 이태리 타월은 주인공인 한 중년 여인의 때를 벗기며 찬찬히, 리듬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살다 보면 미끄러질 때, 신나게 달릴 때도 있지만 꾸욱 참아야 할 때도 있고, 탁탁 뒤집을 때도 있는 법이라는 것을 말이다.

보이지 않는 몸속의 때를 벗겨 내면 눈 앞에 그 잔해를 드러낸다. 아직 만나지 못해 영원히 오지 않을 것만 같은 나의 때 또한 언젠가는 그 모습을 드러낼 때가 올 것이다. 살다 보면 각자에게 찾아올 화양연화 같은 시기를 잘 기다리는 지혜도 필요하다는 것을 때를 벗겨 내는 다양한 그림을 통해 리드미컬하게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