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キム・へウォン)著|인디고(글담) 刊|2020-06-01|224ページ|


いつ訪れるのかわからない、本当にやってくるのかも定かではない「良いタイミング」を待ちながら、ぼんやりと日々を過ごしてしまうあなたに手に取ってほしいエッセイ。特段愉快なこともない日常でも、小さくて可愛らしい喜びを見つけられる、著者はそう言います。「何の心配もせずに幸せを味わえる時間」なんてのは待っても来ないから、どうにか時間を見つけて、ちょっとした隙間時間に幸せを感じようと。

日常の中で拾い集めてきた彼女特製の<小さな喜びリスト>をまとめた一冊。茶碗、歯ブラシ、卓上ミラーといった毎日使うモノからしっかりと自分が気に入ったモノにすること、面倒でも、共感したコンテンツには「いいね」を押して心を込めたコメントを残すことで、「好き」の足跡を残すこと、忙しくてもきちんとご飯を食べて、少し散歩もして、小さなハードルは越えていくこと……。少し意識すれば実行できて、すぐに喜びを感じられる、ささやかだけど温かくて、確実な方法を紹介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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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좋아질 테니까'라는 생각으로 살다 보면 놓치는 게 많아진다. <작은 기쁨 채집 생활>은 언제 올지 모르는 '좋은 때'를 기다리며 막연한 날들을 버티고 있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이다. 여기 딱히 웃을 일 없는 일상 속에도 작고 귀여운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마음 놓고 행복해할 수 있는 때 같은 건 없으니 요령껏 시간을 내서 틈틈이 행복해야 한다고.

책에는 일상 속에서 놓치지 않고 채집해 온 그녀만의 작은 기쁨 리스트가 담겨 있다. 밥그릇, 칫솔, 탁상 거울 같은 매일 쓰는 물건부터 내 마음에 꼭 드는 물건으로 채우기, 로그인하기 귀찮아도 공감되는 피드에는 '좋아요'를 누르고 마음을 담은 댓글을 달아 좋음의 흔적 남기기, 아무리 바빠도 제때 밥 먹고 가벼운 산책을 하며 작은 시련쯤은 뛰어넘어 버리기, 누군가에게 받은 다정한 마음이 떠오를 땐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부담 없는 깜짝 선물하기. 마음만 먹으면 바로 해볼 수 있고, 즉시 행복해질 수 있는 사소하지만 다정하고 확실한 방법들이 가득하다.

평범한 일상이 어느 때보다 소중해진 지금. 오히려 일상의 구석구석을 낯설게 바라보고, 숨어있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른다. 삶이 재미없어졌다면 나만 아는 작고 귀여운 기쁨들을 모으고 기록해 볼 것을 권한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사소한 즐거움을 하나하나 채우다 보면 빛을 잃었던 일상이 어느새 다시 반짝이기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