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리 (イ・ギュリ)著|난다 |2019-04-30刊行|228頁


詩だけでは伝えきれなかった作家の思惟が込められたエッセイ、「イ・ギュリのアポリズム1」。「アポリズム」とはギリシャ語で「正義」を意味する単語から由来した名称だ。詩人イ・ギュリはそれぞれの自分なりのアポリズムを見つけるために、正解のない世界に生きている私たちに問いを投げかけ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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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리 아포리즘 1권. 199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지금껏 <앤디 워홀의 생각> <뒷모습>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라는 세 권의 시집을 펴낸 시인 이규리. 시력 25년이라면 감히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맨발일 수 있는 두 권의 아포리즘, <시의 인기척>과 <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를 출간하였다.

'아포리즘'이란 알려져 있듯 그리스어로 '정의'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그 정의를 정의해보자면 "명언, 격언, 잠언, 금언 등 교훈을 주는 말 또는 사물의 핵심과 이치를 표현한 문장"을 뜻한다. 속담과 달리 출처가 분명하니 써낸 이의 뜻하는 바가 읽는 이의 이해하는 바로 빈틈없이 직결될 가능성이 아주 큰 장르이기도 하다.

필력이라는 공력이 즉각 가늠이 되는 두려움의 어려움을 뚫고 이규리 시인이 캐낸 이 두 권의 아포리즘은 둘 합쳐 400개에 이르는데 특징이라면 어떤 사유에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선이 없고 어떤 사유에든 말씀이라는 가르침의 천둥이 만무하며 어떤 사유에든 휘는 곡선으로 부러지지 않는 입체성을 가졌고 어떤 사유에든 톡톡 튀는 문장으로 가벼운 발놀림을 가졌으며 어떤 사유에든 쓰는 이와 읽는 이의 호흡이 비슷해야 한다는 배려로 악수하듯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