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규(キム・テッキュ)作|유유 刊|2022-10-04|220ページ|

著者は翻訳が常に正確ではない「近似値」に留まるため、翻訳家ごとに異なる個性を表すことが出き、それぞれの多様な価値を創造することに意義があると語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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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더듬어 찾아 나가는 언어기술자의 일일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이 책이 어떻게 이곳에 당도했는지, 그 사이에는 어떤 사람들의 노고와 애환이 얽혀 있는지 엿볼 수 있다. 더불어 ‘매끄러운 번역이 과연 좋은 번역일까?’ ‘인공지능이 번역가를 대신할 수 있을까?’ ‘번역가의 연대는 왜 어려울까?’ 같은 질문은 번역가를 꿈꾸는 이들뿐 아니라 오늘도 원서와 씨름하는 현직 번역가들, 나아가 외서를 즐겨 읽는 독자에게도 생각해 봄직한 지점을 짚어 낸다.

저자는 번역이 언제나 정확하지 않은 ‘근사치’에 머물기 때문에 번역가마다 서로 다른 개성을 표출할 수 있고, 각각의 다양한 가치를 창조하는 실천으로서 의의를 가진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번역 작업이 좋다고도 덧붙인다. 출판번역에서 오래 견고하게 중심을 잡고 있는 저자가 말하는 ‘번역 작업이 갖는 가능성’이 주는 재미를 이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