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チョン・ヘジン)著  해란 (ヘラン) 写真|한겨레출판 (ハンギョレ出版)刊|2021-10-15|336ペー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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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の絵本作家たちの突破する力」をテーマにした本。厳しい韓国の絵本市場の状況の中でも屈せず輝く作品を次々と生み出す絵本作家たちの力はどこから来るのだろうか。韓国の絵本作家10人の物語。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등의 책을 집필해온 최혜진 작가가 ‘한국 그림책 작가들의 돌파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펴낸 책이다.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는 ‘고유의 돌파성’으로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만들어온 한국 그림책 작가 10명의 이야기다.

어려운 한국의 그림책 시장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빛나는 작품을 쏟아내는, 그림책 작가들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저자는 그림책 작가들의 체념하지 않고, 낙관하는 법, 파괴하지 않고 살려내는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이 궁금해 이 책을 집필했다.

수십 년 동안 에디터, 편집장으로 일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온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영감과 상상력, 창조성,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질문과 대답을 타고 흐르는 목소리, 친밀해진 몸동작,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인터뷰 장소를 가르던 빛과 공기, 옅은 소음들… 그 틈 사이에서 최혜진 작가는 누구도 묻지 않았던 질문을 그림책 작가들에게 던지며 그들의 가슴을 번쩍이게, 눈빛은 반짝이게 만들었다.

사진 작가 해란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 작가의 손때가 묻은 그림 도구, 빛바랜 채 쌓인 옛 서적들, 작업실 벽에 붙은 다양한 메모와 엽서, 포스터까지 인터뷰를 하는 두 작가 사이를 조심스레 오가며 그림책 작가들이 쌓아온 삶의 궤적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