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キム・ヘジャ)著|수오서재|2022-12-22|376ページ|


デビュー61年目、「国民のお母さん」として絶大な支持を集めながら活躍を続ける俳優キム・ヘジャさんの自伝的エッセイ。

ドラマ『田園日記』『まぶしくてー私たちの輝く時間ー』や映画『母なる証明』、最近ではtvNドラマ『私たちのブルース』などで、韓国ドラマ、映画ファンならきっと一度は見たことのある欠かせない存在のキム・ヘジャさん。18年ぶりとなる本エッセイは、対面インタビューと日記、メディア記事などをもとに編集者がまとめたものを、本人が補う形で完成。出版してすぐベストセラーとなっ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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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연기자,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 김혜자. 그녀는 지난 60년간 수많은 배역으로 살며 삶의 모순과 고통, 환희와 기쁨을 전했다. 배역을 맡으면 온전히 ‘그 사람’이 되어야만 했고, 그렇게 되기 위해 수십, 수백 번 몸부림치며 연기했다. 죽기 살기로 하면 그 뒤는 신이 책임져 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연기 잘한다는 평가를 최고의 선물이라 여기며 몰입했다. 언제나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배우이지만 그녀의 삶 이면에는 그토록 치열한 시간과 감사의 기도가 함께했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그것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여기는 배우, 작품을 선택할 때 비록 현실이 고통스럽고 절망적이더라도 그 사이에 바늘귀만 한 희망의 빛이 보이는가를 기준으로 삼는 배우, 자신은 죽음을 생각하지만 절망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품만을 선택하는 배우, 김혜자. 이 책은 그녀의 연기 인생에 대한 자전적 기록이며, 몰입과 열정, 감사와 기쁨, 그리고 ‘국민 배우’, ‘국민 엄마’라는 명성 이면의 불가해한 허무와 슬픔에 대한 생의 무대 위 고백이다. 그녀에 대해 잘 알든 모르든, 글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김혜자는 역시 김혜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뭉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