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부터 한국 채색화의 미감을 살려 그림책 작업을 해 온, 이억배 작가의 <한 장 한 장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이억배 작가의 200여 캐릭터를 모두 등장시켜 어린이가 자유롭게 상상하고 실컷 놀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봄 식물, 가을 식물, 여름의 놀이와 겨울의 놀이, 동물, 도깨비, 괴물, 옛이야기, 비밀 아지트. 모필 선에 채색을 올린 아름답고 빽빽한 14장의 그림이 생기발랄한 어린이 풍속도첩으로 묶였다. 한 장의 그림마다 수많은 이야기가 있고,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 많은 이야기가 생겨난다. 그린 사람의 즐거운 활기가 흠뻑 느껴지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