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영 (キム・ウォニョン)|青い森|2019-04-16刊行|215×145mm|342頁


生きる資格のない人間などおらず、誰でも堂々と欲望を抱いていいのだ

社会的に認められた職業や地位にある人々が作り出す世界と、就職はおろか外出すらままならない友人たちが閉じ込められている世界。
その二つの世界の狭間に立ち、行き来しながら、考え、弁論し、表現する――。
作家、弁護士、パフォーマーなど多方面で活躍するキム・ウォニョンの自伝的エッセイ『希望ではなく欲望』(牧野美加訳、クオン)の韓国語原書。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 변호사의 첫 책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2019 개정판 도서이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에서 세상이 ‘잘못’ 태어났다고 취급하는 존재들의 존엄함을 ‘변론’한 김원영은 《희망 대신 욕망》에서 장애를 가진 자신의 몸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며 자유와 연대의 힘을 ‘증언’한다. 개정판에는 서문과 후기를 추가하고 장애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부록 ‘장애 문제 깊이 읽기’ 내용을 보완했다.

‘보이지 않는 존재’였던 한 유약한 소년이 세상이라는 무대에 등장하기까지를 다룬 한 편의 성장기다. 하지만 이 책은 ‘인간 승리 드라마’와는 거리가 멀다. 저자는 오히려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서사를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