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정(ホン・ミンジョン)作|최정인(チェ・ジョンイン)絵|단비어린이(ダンビオリニ)刊|2020-04-21|40ページ|


盲導犬のダンビの目線で、盲導犬の一生と、周りの人たちとのつながりを描いた絵本。
さすらいの黒猫カムニャンが主人公の人気童話『고양이 해결사 깜냥(ねこの解決士、カムニャン/おたすけ黒猫カムニャン)』シリーズなどで知られる作家ホン・ミンジョンの作品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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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ェッコリがお届けしている韓国絵本を紹介する音声コンテンツでもこちらの絵本をご紹介しています。
ぜひお聞きくださいね(2022/12/01 19時に公開します)
わたなべなおこのクリムチェクイヤギ#8

단비어린이 그림책 시리즈. 단비는 태어난 지 50일쯤 되었을 때 자원봉사 가정으로 보내져 1년간 ‘퍼피워킹(안내견이 되기 위한 공부)’ 과정을 거치고,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으로 9년을 살아온 안내견이다. 9년간 앞을 보지 못하는 누나의 눈이 되어 누나가 가는 곳은 어디든 함께 갔다. 일생을 누나의 안내견으로 훌륭하게 역할을 해낸 후 이제 처음 만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간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누나와 헤어지고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는 단비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다녀왔습니다>는 단비의 시선으로 그동안의 삶을 돌아본 이야기다. 단비의 수명은 사람보다 짧기 때문에 오래 함께해 온 가족들보다 일찍 나이가 들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걷는 것이 힘들어진 단비는 이제 자신의 역할을 다른 안내견에게 내어 주고 지나온 시간을 찬찬히 떠올려 본다.

처음 가족들을 만난 날, 처음 지하철을 탔던 날, 학교에 다녀오던 형을 마중하러 갔던 일, 파도를 보았던 날, 좋아하던 장난감, 그리고 누나를 만났던 날, 누나와 함께 걸었던 곳, 누나와 걸으며 만났던 사람들…. 단비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걸었던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