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하(ミン・ギョンハ)著、정지윤(チョン・ジユン)絵|보리 刊|2021-01-04|100ページ|


幼い頃に母親を亡くした薔花(チャンファ)と紅蓮(ホンリョン)が継母の陰謀に陥って命を失うことになるというこの恐ろしい話は、人と人の間で共感を得られず悔しい状況に投げ出された人々の痛みを描いた童話だ。昔の人々はこの話を読んで、人との関係で傷ついた心に慰めを与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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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보면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다.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이다. 아이들에게 고운 우리말로 읽기 쉽게 쓴 고전을 주기 위해 보리출판사에서 새롭게 ‘보리 어린이 고전’ 시리즈를 펴낸다.

그 여섯 번째 이야기 《장화홍련전》은 무척이나 슬프고도 무서운 이야기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장화와 홍련이 새어머니의 음모에 빠져 목숨을 잃게 된다는 이 끔찍한 이야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 공감을 얻지 못하고 억울한 상황에 내던져진 이들의 아픔을 담은 것이다. 옛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읽으며 인관관계에서 상처받은 마음에 위로를 얻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