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シン・ミンジェ)作|집 刊|2022-10-10|340ページ|


土地の幅が狭すぎて家を建てても人が住めないような土地。
「使えそうな建築物を設計できるだろうか?」
「こんな土地に建てられた建築物は他にあるだろうか?」
「この土地はどうしてこんな姿になったのだろうか?」
この好奇心から薄い家への探求が始ま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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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건축가의 얇은 집 탐사는 어느 날 걸려 온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되었다. “이런 땅에도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요?” 이미 여러 건축가에게 퇴짜를 맞았다고 했다. 땅의 폭이 너무 좁아 집을 지어도 사람이 살 만한 집이 나올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이는 땅이었다. 신민재 건축가는 어떤 집을 지을 수 있을지 여러 궁리를 하는 중에 호기심이 생겼다고 한다.

‘이런 땅에 지어진 건축물이 또 있을까?’, ‘이 땅은 어쩌다가 이런 모습이 되었을까?’ 신민재 건축가는 2020년 5월 페이스북에 ‘뜨아’라는 제목을 달고 얇은 집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꾸준히 올린 덕분인지 제보도 이어졌다. 제보를 받으면 먼저 온라인 지도부터 확인했다. 그리고 현장 답사를 했다. 그 집과 주변에 관한 자료를 찾아 조사하고 그런 모양의 집이 될 수밖에 없는 연유를 추리했다.

그렇게 페이스북에 80여 개의 얇은 집 이야기가 쌓여 갔다. 아직 답사를 못해 소개하지 못한 얇은 집이 40여 개 남아있다고 한다. ‘뜨아’는 조각난 필지나 이형 필지에 지어진 극한 독특한 건물을 마주했을 때 나오는 감탄사이자 ‘뜨거운 아키텍처’의 줄임말이다. 《땅은 잘못 없다: 신민재 건축가의 얇은 집 탐사》는 신민재 건축가의 페이스북 ‘뜨아’ 시리즈에서 출발했다. 페이스북에 소개한 80여 개의 얇은 집 가운데 60여 개를 담았다. 이 60여 개의 얇은 집은 사연도 제각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