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권(チョ・ヨングォン)著、이윤희(イ・ユニ)絵|린틴틴(リンティンティン)刊|2021-01-29|240ページ|

その道28年のピアノ調律士である著者が、ピアノの修理で全国各地を訪れながら立ち寄った「軽洋食屋」でのエピソードをつづったグルメ探訪記。レトロな内装の店内、ナイフとフォークの間には洒落たソースがかかった薄めのカツ、と思えば横には小皿のキムチ。飲み物にはソジュも。欧米とも日本とも違う、韓国で独自の発展を続けてきた洋食グルメの文化が新鮮で、何より美味しそう。

紹介されているのは韓国各地の28店鋪。「マロニエ」「ライムハウス」「ウェスティンステーキ」と、いかにもな店名を聞くだけで食欲がそそられます。出てくるメニューは軽洋食の代表的メニュー、韓国風トンカツやハンバーグステーキなど。その店ごとに個性があり、副菜で何が出てくるのか、デザートでは何を選べるのか、ページをめくりながら考えるのもちょっとした楽しみです。

エッセイと写真だけでなく、漫画も織り交ぜながら紹介しています。レトロブームで再注目されているとはいえ、次第に数が少なくなっている軽洋食屋さん。次の韓国旅行はこの本片手に訪れてみたくなります。

漫画は人気イラストレーターのイ・ユニさん。美味しそうな写真だけでなく、シェフへのインタビューも収録され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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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조율 인생 28년, 경양식 탐방 인생 28년, 피아노 조율사가 찾아 다닌 전국의 숨은 보물 경양식집. 저자는 피아노 조율사다. 조율 의뢰가 오면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 달려간다. 그의 손이 닿으면 듣기 싫은 음이 나던 피아노가 맑고 고운 소리를 낸다. 이 일을 무려 28년이나 해왔다. 피아노라는 악기를 손으로 고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바로잡는 일. 기술과 감각과 경험이 어우러지는 작업.

조율을 마치면 그는 조그만 수첩을 꺼내 든다. 그 비밀 수첩에는 볼펜으로 적은 깨알 같은 글씨가 있다. 알 수 없는 상호와 주소, 전화번호, 대략의 지도 같은 것들이다. 그 수첩을 보고는 걸음을 옮긴다. 열심히 일한 뒤 허기를 채우러 간다. 그는 못 말리는 경양식 마니아다. 인터넷에도 안 나오는 시골 읍내 경양식집까지 찾아간다. 조율을 마치고, 그 동네 경양식집을 찾아 식사하는 소박한 취미. 그 작은 즐거움 또한 28년이 됐다.

【目次】
1 챔프_돈까스
2 예전_부챗살 스테이크와 돈까스
3 서울역그릴_생선까스
4 풍경 레스토랑_단호박 돈까스
5 라임하우스_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
6 마로니에_오므라이스와 돈까스
7 달과 6펜스_돈까스
8 국제식당_햄버거
9 슬기둥_샐러드 쫄면과 생선까스
10 스팅_돈까스
11 국제경양식_함박스테이크
12 아마르_치즈 돈까스
13 초우_훼미리돈까스 +생선까스/비프까스
14 솔비알_함박스테이크 +생선까스
15 가미 레스토랑_핸드 드립 커피와 돈까스
16 제이제이_돈까스
17 아테네_함박스테이크
18 웨스턴 스테이크_안심 스테이크
19 몽마르뜨_비프까스
20 세모 레스토랑_함박 + 돈까스
21 새나드리_고구마 김치 돈까스
22 라르고_생선까스
23 아저씨돈까스_돈까스
24 하얀풍차_모둠 커틀릿
25 마야 레스토랑_매콤한 해물 돈까스
26 가무댕댕_돈까스
27 케냐_생선까스와 커피
28 그릴데미그라스_비프까스와 함박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