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하(周永河)著 | 휴머니스트(ヒューマニスト) | 2013.09.02刊行 | 224×152×35 mm | 572頁

この100年間、韓国の人々は何を食べてきたのかについて、近代人と現代人の食卓から探り、20世紀の韓国の食文化をまとめた1冊。著者は食の人文学者で、韓国学中央研究院教授の周永河さん。
『食卓の上の韓国史』(丁田隆訳、慶応義塾大学出版会)の原書。

『식탁 위의 한국사』는 우리가 100년 동안 무엇을 먹어왔는지, 근대인부터 현대인의 식탁까지 메뉴를 통해 살펴본 20세기 한국의 음식문화사를 소개한 책이다.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음식을 역사로 만들고 역사를 정답으로 여기는 풍토의 위험성을 지적하였다. 한국음식의 원형이 무엇인지가 아닌, 한국 사람은 무엇을 어떻게 먹어왔는지를 소개하여 개인이나 사회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왔는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역사를 살피고 있다.

근대부터 시작된 다양한 외식공간과 메뉴, 조리법, 먹는 방식의 변화를 조명하여 한국의 음식과 근대, 음식에 투영된 근대성을 탐색하였다. 또한, 설렁탕, 갈비, 신선로, 빈대떡, 짜장면 등 근대 외식업을 주도한 34가지 음식 메뉴의 기원과 변화를 미시적으로 다룸과 동시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변동과 같은 거시적 담론 분석을 통해 ‘비판적 음식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당대인의 생활사와 문화사를 복원하고 한국음식의 역사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음식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을 제안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한국사를 만나 볼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