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김, 김인종(Paul Kim/キム・インジョン)著|마름모 刊|2022-08-22|340ページ|


著者たちは統合失調症・うつ病・自己愛性人格障害・トラウマなど隠されていた多様な精神疾患を世の中に表わし、私たちの社会が「この巨大な精神疾患の病棟」でどのように共に生きていけるのか現実的な解決策を提示する。同時に宗教的な観点で苦痛のない人生は存在できないことを説破し、苦痛と苦難を「共にする」ということの真の意味を著者たちの人生を通じて立証する。精神疾患を医学的・社会的な観点と霊的・心理的な観点でバランスよく覗いてみるこの本は、精神疾患者とその家族だけでなく心の苦痛を抱いて生きていくすべての人に現実的な助けと慰労を与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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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인 여동생을 암으로 떠나보낸 저자 폴 김이 지난 25년간 정신질환자 가족들을 돌보며 겪은 이야기를, 미국에서 활동한 저널리스트 김인종과 함께 썼다. 폴 김은 여동생이 조현병을 앓기 시작한 후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미국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LA에서 ‘정신건강가족미션’(www.mhfmus.org)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폴 김과 여동생의 이야기를 비롯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부부간에 주고받는 전염병 같은 갖가지 정신질환을 실화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파헤치고 있다.

저자들은 조현병·조울증·우울증·자기애성 인격장애·트라우마 등 감추어져 있던 다양한 정신질환을 세상에 드러내며, 우리 사회가 “이 거대한 정신질환의 병동”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나갈 수 있을지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더불어 종교적인 관점에서 고통이 없는 삶은 존재할 수 없음을 설파하며, 고통과 고난을 ‘함께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저자들의 삶을 통해 입증해낸다. 정신질환을 의학적·사회적인 관점과 영적·심리적인 관점에서 균형 있게 들여다보는 이 책은,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들뿐만 아니라 마음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