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アン・ドヒョン)著|창비(チャンビ)刊|2021-12-24|288ページ|


韓国を代表する詩人アン・ドヒョンの5年ぶりのエッセイ集。2015年から2021年まで書きためた文章がまとめられています。出会った人々と続く縁、作家同士の関係、好きな詩や本に関する話、故郷に戻り、自然の中で暮らすようになった生活などが描かれています


著者の作品は、詩人白石(ペク・ソク)の生涯を緻密に描いた『백석 평전(白石評伝)』の邦訳本『詩人 白石 — 寄る辺なく気高くさみしく』(五十嵐真希訳)が新泉社から2022年9月に刊行予定です。


●試し読みはこちら

안도현 시인의 산문집. 시를 쓰지 않았던 시기에 만난 사람들에 대한 곡진한 사연, 집을 지어 경북 예천으로 귀향한 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 사랑하는 시와 책에 대한 이야기 등을 차분하고도 살뜰한 문장에 담았다.

코로나19로 더욱더 비틀려가는 우리 삶을 섬세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인은 더 작고 느린 것의 가치를 통찰력 있는 언어로 풀어놓는다. 자연 속에서 만난 새와 식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보며 시인은 바쁘게 살았기 때문에 지난날 잊어버린 것들을 되찾아가는 회복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