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解放直後の激動の歴史を生々しく描いたYA向け小説。
国境の地「鉄原」を背景に、解放とその後の混乱が少年の目を通して描かれている。

大地主のぼっちゃんながら身分のへだてのない世界を夢見る基秀(キス)、自分の父親を殺した地主の家で小間使いをしてきた敬愛(キョンエ)、

京城へ行って自分を取り戻そうとする気高い両班(ヤンバン)家の娘・恩恵(ウネ)、奴婢(ぬひ)出身の越境屋・斎英(チェヨン)など、
個性豊かな若者たちの夢が「解放」と同時に走りだす。


해방 전후 격동의 역사를 생생하게 그린 이현의 청소년소설 『1945, 철원』. 철원을 배경으로 해방과 그 이후 혼란의 역사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담아냈다. 1945년 8월 15일, 조선 땅에 찾아온 해방. 양반집 종살이를 하던 경애, 공산주의자 도련님 기수, 콧대 높은 양반집 딸 은혜, 경성 출신의 모던 보이 제영 등 삼팔선 북쪽 철원의 아이들 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하지만 철원에 처음으로 삐라가 뿌려진 날, 각자의 꿈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는데…. 작가는 같은 민족이라도 나이, 신념, 계급에 따라 해방의 의미가 달랐으리라는 점에 주목했다. 해방을 맞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들여다보며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이야기한다. 또한 갈등과 슬픔만을 그리지 않고, 그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