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영(チョンデヨン)著 | 태학사 | 2021-11-30 | 192

この本は地理学博士である現職博物館の学芸員が聞かせてくれる韓国の古地図の話。20編の話で読者たちは昔の人たちがどのような「考え」で地図を描き、地図にはどんな「人」の話、どんな歴史的「事情」が含まれているのかに出会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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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정확한 지리 정보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생활의 편리를 주는 하나의 과학적 산물이다. 그러나 화려한 색깔, 정교한 묘사로 표현된 지도에서는 명품 그림 못지않은 미적 감흥을 느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한 편의 이야기처럼 보여 준다는 점에서는 여느 문학작품 못지않게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고지도(古地圖)는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것만은 아니었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옛사람들이 만들어 낸 지도에는 간절한 기대와 소망, 안타까운 마음과 회한, 그리고 가벼운 유머와 진한 감동이 깃들어 있었으니, 지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또 동경과 호기심이 일어나는 것은 이런 이유다. 이처럼 고지도는 ‘과학성’과 ‘예술성’의 두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점․선․면․색, 그리고 텍스트가 어우러진 종합예술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지리학 박사인 현직 박물관 학예사가 들려주는 우리 고지도 이야기이다. 20편의 이야기에서 독자들은 옛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지도를 그렸고, 지도에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 어떤 역사적 ‘사연’이 담겨 있는지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