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재인(ソル・ジェイン)著|아작(アジャク)刊|2021-06-14|320ページ|


数学教師からアマチュアボクシングの選手を経て小説を書いているという異色の存在、1989年生まれの作家ソル・ジェイン2作目の長編小説。全国的に人々が息を殺して見守る大学修学能力試験の日、半島を襲った原因不明の感染病。世の中は赤いマスクをした人とそうでない人で分けられ、滅亡に向かう終わりなき戦いが始まるのだが……。

설재인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붉은 마스크>는 학교와 수능을 물리적이고 사회적인 무대로 삼아, 국지적인 파국과 그 안에서 계속 존재하기 위해 힘겹게 내면을 비트는 인물들을 그리는 소설이다. 온 국민이 숨을 죽여야만 하는 수능일에 한반도를 강타한 원인 모를 전염병, 이제 세상은 붉은 마스크를 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어 멸망을 향해 끝나지 않을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