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처북스 12권. 연못에서 아기 우는 소리를 듣고 잠시 돌보다 돌아서려는 오리에게 아기 악어가 부르는 “엄마!”라는 말에 둘은 가족이 된다. 아기 악어는 파랑 오리가 가는 곳이라면 항상 졸졸 따라다닌다. 파랑 오리는 늘 아기 악어를 지켜준다. 여느 엄마처럼 깨끗이 씻겨 주고, 물을 무서워하는 악어에게 수영하는 법도 가르쳐 준다. 둘은 때때로 파란 연못에 누워 낮잠을 자기도 한다.
아기 악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엄마가 된 파랑 오리는 행복해 한다. 악어는 쑥쑥 자라, 이제 엄마를 위해 꽃을 따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보다 훨씬 큰 악어로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파랑 오리의 기억들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