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갈 수 없는 땅, 북한에서 숨 쉬고 있는 멸종 위기 동물을 소개한다. 저자 임권일은 남북 사이의 평화가 사람들의 삶뿐만 아니라 한반도 동물들의 생태 복원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가치관 아래 성실하고도 꼼꼼하게 북녘 땅 동물 지도를 완성하였다. 불곰과 승냥이 등 반가운 이름부터 갯첨서와 우는토끼 등 생소한 이름까지, 북한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동물 그림 작가 이곤의 섬세하고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는 낯설고 신기한 동물들을 한층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자연환경과 동물을 눈여겨보는 자세를 키우고 남북 평화의 생태적 가치까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