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일수』만큼 일본인에게 널리 읽히고 친숙한 고전 작품은 없을 것이다. 700종이나 되는 수많은 주석서와 교양용 도서가 현재도 계속 출판되고 있고, 학교 교육에서는 고전입문서로서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의 시가문학사를 알아가는 수단으로서 또는 정월의 놀이로서, 더 나아가서는 가루타 경기대회로서 현대 일본인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그 결과『백인일수』를 이용한 상품, 소설, 그리고 연예인의 예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백인일수』라는 명칭이 수록된 노래, 작자의 그림 등이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