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ウン・ヒギョン)著|문학동네(文学トンネ)刊|2022-01-18|256ページ|

『美しさが僕をさげすむ』(クオン)、『鳥のおくりもの』(段々社)の著者、ウン・ヒギョンさんの著者の6年ぶり、7作目となる小説集。


끊임없는 자기 혁신의 아이콘 은희경 작가의 일곱번째 소설집. 외국은 인물들이 자신을 둘러싼 기존의 상황으로부터 벗어난다는 점에서 자유로워지는 동시에 국적, 인종 등 스스로가 선택할 수 없는 요소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개인에 대한 편견이 강화되는 곳이다.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나와 타인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장미의 이름은 장미>는 ‘외국-여행자-타인’이라는 세 점을 교차하며 그에 따른 반응을 관찰하는 은희경식의 정교한 실험이자, 낯선 장소와 타인을 경유해 다시 스스로를 향해 렌즈를 맞추는 아름다운 인간학개론이다. 소설 속 인물은 낯선 곳으로 떠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타인을 통해 스스로를 되비추는 유연함을 지니고 새로운 곳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