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の小説家たちⅠ,Ⅱ』(クオン)で知られる文芸誌『Axt』。

今回の巻頭特集のインタビュイーは『菜食主義者』のハン・ガンさん、インタビュアーは『宣陵散策』のチョン・ヨンジュンさんです。

『死の自叙伝』の金恵順さんの作品、2021年12月の店主のおすすめ『ブロッコリーパンチ』の著者イ・ユリさんも紹介されています。


시인 김혜순은 ‘반복’이라는 키워드로 2022 새해의 첫 문을 열어주었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고통받고 또 치료하는 일. 우리의 앞길에 고통스러운 일이 없으리라는 말보다 그 속에서도 우리는 치유할 것이며, ‘시간을 풀었다가 다시 감아쥐’리라는 그의 말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2022년, 당신도 문학 속에서 반추하고 또 나아가기를. 그리고 그 자리에 『Axt』를 함께 놓아주기를 바란다.

신년호 cover story 인터뷰이는 ‘매번 사력을 다하는’ 소설가 한강이다. 생과 역사를 둘러싼 단단하고 차가운 어둠 속에서도 한 줌의 온기를 가진 문자들을 길어내는 일을, 그 사력을 다하는 일을 담당해온 그의 고요하고 청아한 목소리가 지면에 담겼다. 근작 『작별하지 않는다』를 ‘죽음에서 삶으로 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그는 27년간 글을 써온 동력을 ‘생명의 힘’이라고 말한다. 고요한 중에서 간신히 체감하는 작은 박동, 그 미약하고 분명한 생명력에 귀 기울여 얻어낸 경탄의 글쓰기. 그것에 대해 말하는 바른 목소리를 이곳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