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재(パク・ジョンジェ)著|바다출판사 刊|2021-11-05|352ページ|

気候と環境、人類の歴史を一つにまとめた新たな朝鮮半島ビッグヒストリーの誕生
20年以上朝鮮半島の古気候を研究し続けてきたソウル大地理学教授の力作

約20年間、朝鮮半島の気候を研究し続けてきたソウル大学地理学科のパク・ジョンジェ教授が、人類の進化から朝鮮王朝の興亡盛衰まで、気候がどのように人類と文明を築いてきたのか、地球の歴史にそって立体的に眺める。 既存の書籍のように外国の事例ではなく、韓国人がまさに今暮らす半島の問題を扱っているという点で、気候と環境、人類の歴史を一つにまとめた新しい韓半島ビッグヒストリーの誕生と言える。

20여 년간 한반도 고기후를 연구한 서울대 지리학과 박정재 교수가 인류의 진화에서 조선 왕조의 흥망성쇠까지 기후가 어떻게 인류와 문명을 만들어왔는지 지구 역사의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여타의 책과 달리 외국의 사례를 차용하지 않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기후와 환경, 인류의 역사를 하나로 엮은 새로운 한반도 빅히스토리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의 진화와 이동, 인류의 한반도 유입, 농경 문화의 전파, 송국리 문화의 일본 전파, 홍경래의 난 등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저자는 기후가 늘 우리의 운명을 결정해왔다고 주장한다. 과거를 올바로 알지 않고서는 미래를 제대로 진단하고 대비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후가 엮어온 과거를 보여주는 이 책은 지구 온난화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모두가 한 번쯤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독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