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イ・ジョンウク)著|뜨인돌 刊|2021-11-25|328ページ|

平日は産業施設の設計に従事する建築家の著者が週末に歩きながら描いた風景は、旅行で訪れる私たちにも馴染み深いソウルの街並みです。
約160枚のドローイングで紹介するのはソウル中心部の7つの散歩道。第一部ではソウル駅東側の旧市街一帯、そして南山のふもとへと続く道を歩きながら、大韓帝国末期から現代にいたる街の変化を間接体験。第二部では、ソウル駅西側の丘陵地と鉄道をテーマにしたコースを追いながら、人々の暮らしや文化を垣間見ていきます。
何気なく通り過ぎていた平凡な街並みが持つ歴史を再発見し、その美しさも気づかせてくれるドローイングエッセイです。

뚜벅뚜벅 걸으며 드로잉으로 담아낸 서울의 시간과 공간들을 선보인다. 서울역을 중심으로 도심과 골목의 익숙한 장소들에 서린 근현대의 레이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 주변 도시공간의 인문적 가치를 재발견하게 한다. 시각적 쾌감을 주는 스케치와 드로잉을 통해 그곳들의 아름다움을 새삼 만끽하는 가운데, 경로 곳곳에 적층된 시·공간의 정체성을 목격하는 ‘서울 인문 산책+드로잉 에세이’이다.

이 책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안적 여행법을 찾는 이들을 위한, 총 일곱 개의 서울 도시 산책의 경로를 제시한다. 경로상의 주요 도시공간들을 담아낸 시원시원한 그림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아, 평소 자주 지나면서도 눈여겨보지 못했던 장소들에 대한 새로운 주목을 이끈다. 공간과 건축, 도시에 대한 탁월한 감식안을 지닌 지은이가 선보이는 인문적 도시 걷기를 통해, 서울의 근현대 생활·문화사를 간접 체험하며 ‘나의 도시는 과연 어떤 곳인지’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