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수(イ・ソス)、김경욱(キム・ギョンウク)、김멜라(キム・メルラ)、박솔뫼(パク・ソルメ)、은희경(ウン・ヒギョン)、최진영(チェ・ジニョン)、최윤(チェ・ユン)著|생각정거장刊|2021.9|320ページ|

2021년 한국문학을 빛낸 최고의 단편소설을 엄선한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이 출간되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효석문학상은 오정희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구효서, 김동식, 윤대녕, 정여울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심사위원단은 1차 독회를 통해 18편의 작품 중 김경욱, 김멜라, 박솔뫼, 은희경, 이서수, 최진영의 작품을 최종심에 올렸다. 대상 심사를 위한 2차 독회를 거쳐, 그 결과 이서수 작가의 〈미조의 시대〉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모든 작품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지만 이서수의 <미조의 시대>는 젊은 작가의 새로운 실험이 유독 돋보이는 수작이었다. 팬데믹 이후 더욱 깊어진 생존의 고통 속에 시름하는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거짓 희망이 아니라 진정으로 삶의 고통을 견뎌낸 자만이 줄 수 있는 묵직하고도 따스한 위로를 전해주는 작품이다.
목차
대상 수상작 미조의 시대 | 이서수
대상 수상작가 자선작 나의 방광 나의 지구
대상 수상작가 수상 소감
작품론 역사의 귀환, 다성(多聲)으로 모아낸 시대의 풍경 | 정홍수
대상 수상작가 인터뷰 집과 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 서정원

우수작품상 수상작
타인의 삶 | 김경욱
나뭇잎이 마르고 | 김멜라
만나게 되면 알게 될 거야 | 박솔뫼
아가씨 유정도 하지 | 은희경
차고 뜨거운 | 최진영
기수상작가 자선작
얼굴을 비울 때까지 | 최윤

심사평 문장 하나하나에 눈물겨운 공감·연대 담아
이효석 작가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