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봄 11권. 여러 장화들과 함께 신발 가게에 온 초록 장화. 다른 장화 친구들이 팔려 나갔지만, 1년 넘게 혼자 남았다. 장마철이 다가오는 어느 날, 드디어 초록 장화도 환이의 선택을 받아 신발 가게를 떠나게 되었다.

비 내리는 여름 내내 초록 장화는 환이와 함께 시원하고 상쾌하고 신났다. 하지만 겨울이 되자, 초록 장화는 신발장에 갇혀 꾸벅꾸벅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봄비가 내리는 날, 환이가 오랜만에 신발장에서 초록 장화를 꺼내 신었다. 그런데 겨울을 나는 동안 발이 부쩍 커진 환이는 작아진 장화를 벗어 던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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