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실학자 박제가의 어린 시절 일화를 역사적 상상력과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빚은 그림책. 날마다 종이를 잘라 책을 만들었던 박제가의 문장 한 대목을 가지고 부자지간의 따스한 정을 담은 이야기로 새롭게 만들었다. 어릴 적부터 글씨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와 그 아이를 묵묵히 지켜보는 선비 아버지의 모습을 동양화와 만화 기법을 적절히 활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 냈다. 시대와 차별을 뛰어넘은 아버지와 아들의 애틋한 사랑과 책 한 권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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