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으로 귀촌해 시골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전라북도 진안에 정착한 이들 7인에게 주목할 점은, 시골에 살면서 농사를 짓지 않고 도시에서 하던 일 그대로 하거나 도시를 떠나기 전부터 본래 추구하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간만 옮겨 도시적인 삶을 고수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농사를 주업으로 삼지는 않지만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재능을 풀어내며 재미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그것이 가능한 경로를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도시에 살 때와 달리 자신의 잠재력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풀어가고자 하는 것이며, 그동안 쌓아온 삶의 이력을 시골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5년 전 문득 가방 하나 달랑 메고 진안으로 내려가 한때 진안신문 기자로 지내기도 했던 저자가 진안으로 귀농, 귀촌한 7인을 만나고 쓴 이 책은 시골 생활을 꿈꾸면서도 시골살이의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로 ‘내가 도시를 떠나서 살 수 있을까?’ 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시골살이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목차
여는 글_행복하니, 도시인?

1부. 그 혹은 그녀 이야기_농사지으러 시골 오지 마!
첫 번째 이야기_그 여자가 사는 법
시골 가서 뭐하고 살지? | 빚지지 말고 저축하지 말자 | 폼나게 쪽팔리지 않게

두 번째 이야기_그들만의 마이너리그
아무 데나 똥 눌 수 있는 시골로 가자 | 미꾸라지와 도깨비 빤스 | 시골에서 집을 구하는 방법 | 그들만의 리그

세 번째 이야기_까진남으로 살아가기
파아란 트럭을 몰고 온 부산 총각 | 고향게스트하우스를 아시나요? | 시골에서 우아한 백수로 살아가기 | 안녕, 카드라 통신

네 번째 이야기_박사는 농사를 좋아해
내 이름은 구자인입니다 | 적게 벌고 적게 쓰고 | 독립운동 10년째

다섯 번째 이야기_농부는 요리사
이혼할래, 살래? | 400평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 농부는 요리사

여섯 번째 이야기_그래, 나 미친년이다
귀농 15년, 나를 위해 살다 | 마음의 소리가 들리니? | 미친년이라 멋있다

일곱 번째 이야기_행복하니, 지구인
너랑 결혼할 거야 | 젊은 부부 오지 마을에 깃들다 | 작은 기적 | 재미있게 즐겁게 살자!

2부. 나의 이야기_시골에서 살까 말까?
집의 기억 | 나는 행복한가? | 장군이와 상실이 | 오메, 환장하겄네 | 떴다 홍반장! | 시골집에서 살아가는 재미

3부. 그리고 당신_시골에 대한 유용한 정보 같은 것은 없다
도시가 불편하다? | 우리, 도시를 떠나 살 수 있을까?

닫는 글_행복을 꿈꾸라, 도시인이여!

試し読みはこちら

【古本】
*多少のキズ、汚れ、書き込み、色あせ、ヤケなどがある場合があり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