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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부터의 통신」에서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의 보도, 그리고「세까이(世界)」에 실린 지명관 교수의 연재기사를 바탕으로 격동에 휩싸인 7,80년대 한국의 현대사를 재구성해내며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한일 양국에 걸친 매체의 시각으로 비교 고찰한 책.

지명관 교수는 일본에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던 시절 ‘TK生’이라는 필명으로「세까이」에「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연재했으며, 지난 2003년 이 사실을 처음 공개해 한일 양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책은 1973년부터 1988년까지 15년간에 걸쳐 연재된「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두 언론의 보도를 비교하면서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황과 그 역사적 의의 등을 차분하게 되짚고 있다.

지은이가 이 책에서 바라본 한국의 민주화운동은 독재체제의 탄압과 여기에 맞서는 학생-지식인의 저항, 그리고 광범위한 민중세력의 등장으로 요약된다. 어쩌면 80년 광주사건과 87년 민주화항쟁은 그와같은 과정이 똑같이 반복된 모습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역동적인 한국 민주주의의 형성과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후대에 전해야 할지를 고민하며, 동아시아의 화해와 협력, 나아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한국 민주주의를 되새기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일본어판 서문

1부 『동아일보』가 전한 것
유신체제의 시작
‘백지광고’ 투쟁
3?1민주구국선언
광주사건
민중혁명의 시대로

2부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이 전한 것
비관과 거절
순교의 시대
희망의 저류
누가 오는 봄을 막을 수 있겠는가
시대의 어둠을 넘어

3부 『아사히신문』이 전한 것
유신체제를 바라보는 걱정스런 눈길
김대중 납치사건을 둘러싸고 고조되는 한일갈등
정치탄압에 쏟아지는 국제적 비판
시시각각 깊어지는 증오와 분열
불기 시작한 자유의 바람

맺음말
대담: 국제공동프로젝트 「한국으로부터의 통신」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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