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침달 시집 4권. 15년 전 출간된 김언의 첫 시집 『숨쉬는 무덤』을 복간해 새롭게 선보인다. 첫 시집 『숨쉬는 무덤』을 시작으로,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시인은 같은 해 『숨쉬는 무덤』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아침달과 걸음을 함께한다.

네 개의 부로 이루어진 『숨쉬는 무덤』은 이전에도 개정되면서 시편이 추가되고 빠지는 등 몇 번의 변화를 거친 바 있다. 동일하게 네 개의 부, 총 40편의 시로 독자들을 찾아갈 아침달의 『숨쉬는 무덤』은 새로운 표지와 부록 페이지를 보태어 신선함을 더한다. 아침달에서 재출간하는 『숨쉬는 무덤』 또한 ‘다시, 풀어놓는’ 형식이다.

시인은 「표4」에 수록한 글을 통해 『숨쉬는 무덤』을 ‘어디인지 모르는 세계에서 세계로의 여행’, ‘그 여행의 첫 번째 표지이자 검은 얼룩’이라 언급하고 있다. 이 ‘검은 얼룩’을 다시 세상에 내보이는 그는 15년 전에 쓴 ‘시인의 말’을 복간 시집에 그대로 옮겼다. 변한 것이 있다면 말미에 추가된 한 문장, ‘지금의 첫 비를 다시 생각하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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