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 로버트 파우저는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이 어떻게 변해왔고,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그의 삶과 기억을 통해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서촌에 매료되어 1년간 서촌지킴이로 활발하게 활동한 어느 지식인의 눈으로 본 한국의 매력에 대한 비평도 담았다. 너무 익숙해서 의식하지 못하거나 간과한 한국의 독특한 정서와 장점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런 장점들을 국제 사회에서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를 제안한다.
저자는 한국 사람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한국만의 정체성을 정립하기를 당부한다. 덧붙여 이 정체성은 수많은 선진국에서 본받을 것이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없어지지 않고 살아 있는 한국 특유의 성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문화 선도국으로 부상하는 지금,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때 유념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내가 사랑한 한국들을 기억하며
서촌지간
보존은 선善이고 개발은 악惡일까?
일본어로 한국어를 가르치다
서울, 발전과 보존 사이에서
서촌과 교토에서 만난 살아 있는 문화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라고요?
1988년의 혜화동, 2012년의 체부동
한옥, 그리고 사계절의 미학
가능성을 보여준 두 도시
대중문화는 국가 브랜드가 될 수 없다
아파트 샤먼과 추는 춤
모든 언어에는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
꼭 맞는 것은 따로 있다
북촌과 전주에 생긴 부티크 동네
변화에도 흐름이 있다
아름다움 안에서 생활하다
나를 감동시킨 익선동
옛날 한식 밥상을 그리워하며
나는 골목의 정취가 좋다
어락당을 뒤돌아보며
맺음말: 서촌에서 두 번째 인생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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