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관광지 중 추천하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주지 못해 부끄러웠던 기억에서 시작한 배우 배용준의 여행. 단순히 유명한 여행지를 돌며 한국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은 어딘지 찾는 것에 그치고 싶지 않았던 배용준의 선택은 문화, 예술, 전통이라는 테마와 엮어 이를 더 잘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 그 여행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책 속의 전통 문화 13가지 카테고리는 그가 평소 관심 있고 눈 여겨 본 것들을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김장, 가정식, 차(茶)와 같이 우리가 평소 가깝게 여기고 있는 것들을 재발견, 재인식 할 수 있도록 돕는 테마가 있고, 칠, 도자기, 한옥 등 알고 싶지만 어렵게만 여겼던 것들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테마도 있다.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템플스테이 등의 테마를 통해서는 우리 문화의 정수를 이루는 것들에 대한 그의 경외심과 단상을 읽어낼 수 있으며, 한복과 살림살이, 술과 풍류 등에서는 한국문화 특유의 해학과 소박함, 삶의 지혜 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톱스타로 평소 생활을 좀처럼 알 수 없는 배용준의 진솔한 모습도 책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목차
추천사
- 이어령 초대문화부장관
-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
-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프롤로그

머물다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의식주. 떠나기 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탐구했다. 음식, 옷, 살림살이 등 한국인이 가장 곁에 두고 가까이 느끼는 것들을 공부하고 새롭게 인식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 가정식
- 김치
- 한복과 살림살이

떠나다
책을 준비하는 1년 동안 가장 많이 공부하고 명인들과 오랜 시간 함께 머무르며 깊이 깨닫고 이해한 테마를 이 챕터에 묶었다. 여행을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 떠나 몸소 많은 것을 체험해 얻은 경험을 고스란히 담았다.
- 옻칠
- 템플스테이
- 차
- 도자기

버리다
황룡사지, 미륵사지 등 이제는 텅 비어버린 공간을 보며 그 공간이 담고 있는 무수한 이야기, 버리는 것,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 가득 채운 후 비울 수 있는 용기를 생각하며 인생을 겸허하게 대할 줄 아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 황룡사지, 미륵사지

사색하다
멈춰 있는 문화 유산 속에서 별, 반가사유상, 세종대왕이라는 숨은 이야기를 찾아 무생물이라는 유산 속 살아 움직이는 우리 민족의 정서를 발견해 낸다.
- 한글과 세종대왕
- 경복궁과 천상열차분야지도
- 국립중앙박물관

돌아오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 온 배용준. 배운 것을 토대로 내 삶의 터전에서 어울리고 배우고 생활한다. 또한 오랜 여행 끝 내 공간에서 내 사람들과 쉬는 것을 통해 또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얻어낸다.
- 술과 풍류
- 한옥

다시 떠나다
여행을 다니며 본인이 찍은 사진을 통해 이곳에 언제고 다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준다. 혹 다시 찾게 되지 않더라도 마음 속에 깊이 남아 다시 시작할 인생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 풍경

추천사
- 전용복 이와야마칠예미술관장
- 길상사 정림스님
- 이효재 한복 디자이너

에필로그

루트
- 서울특별시
- 경상북도
- 경기도, 강원도
-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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